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청와대에서 열리는 이재명 대통령-여야 대표 오찬 참석 여부 관련 입장을 밝힙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아무리 봐도 오늘 오찬은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 두 분이서 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한 손으로는 등 뒤에 칼을 숨기고 한 손으로 악수를 청하는 것에 대해서 응할 수 없는 노릇입니다.
저는 어제 오찬 회동 제안을 오전에 받았습니다.
시기적으로 봐서 또 형식이나 의제로 봤을 때 적절치 않은 측면이 있었지만 그래도 설 명절을 앞두고 민생을 함께 논하자는 제안에 저는 즉각 수용하겠다는 답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어제 더불어민주당은 법사위에서 재판 소원을 허용하는 법률과 대법관 증원하는 법률을 일방적으로 통과시켰습니다.
조희대 대법원장도 그 결과가 국민들께 엄청난 피해가 가는 중대한 문제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런데 정청래 대표는 그것을 몰랐는지 정청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을 위해 준비한 설 명절 선물이 국민들께는 재앙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것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대통령과 오찬이 잡히면 반드시 그날이나 그 전날에는 이런 무도한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우연도 겹치면 필연입니다.
정말 청와대에서 내일 법사위에서 그렇게 법을 강행 처리할 것을 몰랐다면 정청래 대표에게 묻겠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진정 이재명 대통령의 X맨입니까?
지금 특검 추천도 마찬가지고 여러 가지 문제에 있어서 대통령의 X맨을 자처하고 있는데 이번 오찬회동이 잡힌 다음에 이런 악법들을 통과시킨 것도 이재명 대통령을 의도적으로 곤경에 빠뜨리기 위한 것인지 묻겠습니다.
이러고도 제1야당 대표가 오찬을 하자고 하는 것은 밥상에 모래알로 지은 밥을 내놓는 것과 똑같은 것입니다.
국민의 민생을 논하자고 하면서 모래알로 지은 밥을 씹어먹으러 제가 청와대에 들어갈 수는 없는 일입니다.
저는 오늘 대통령을 만나면 정쟁적인 요소는 모두 덜어내고 민생에 관한 이야기만 하려고 했습니다.
어제 현장 행보를 통해서 만났던 분들이 들려주신 현장의 신음 소리를 대통령께 들려드리려고 했습니다.
시계는 설 명절을 향해서 가고 있지만 서민들은 설 명절을 비껴가고 싶어 합니다.
시장은 힘에 의해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움직인다는 지극히 당연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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